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는 오는 13일 저녁 7시30분에 서재필 기념센터 의료원 강당에서 2010년도 전반기 사업정보 세미나를 갖는다.
지난해부터 강화된 위생 규정으로 인해 식품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시 당국의 규제는 강화되고 있어 적절한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13일에 열리는 사업 세미나는 식품위생법규상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정보 세미나에는 필라델피아 위생국의 브라이언 손 수퍼바이저와 최보국 UNBS 대표가 나와 위생법 상의 각종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업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POS에 관한 안내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한인 식품인들이 자주 겪는 일선 사업장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예시하며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임희철 식품인 협회장은 “많은 동포들이 언어상의 문제와 규정에 어긋난 장비 그리고 갖추어야 할 것들을 갖추지 못해 지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당국의 이해만 구하면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인 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심각한 언어상의 문제로 꼭 한국어로 위생 인스펙션을 받고자 하는 경우 ▲mop 싱크 등 시설물 가운데 유보가 가능한 일부 시설물 등에 대한 면제 여부 ▲일식집 등 일부 업소의 시설물 가운데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에 대한 면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이들 부분에 대한 신청을 세미나 당일 접수해 위생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임희철 회장은 “회원들 가운데 비교적 연령이 높은 층이나 기타 이유로 꼭 한국어로 인스펙션을 받고자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경우 이번 세미나를 듣고 해당여부를 판단한 후 신청하면 협회에서 단체로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희철 회장은 또 특히 일식집을 하는 경우 고가의 디스플레이 장비를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위생국의 기준에 맞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적절한 보충 설명으로 통과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이와 유사한 경우를 케이스 별로 상담해 면제 여부를 파악한 후 역시 당국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식품인 협회 관계자들은 위생국의 규정이 강화되면서 단속도 엄해졌지만 협회를 중심으로 공동대응을 하면 반드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협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회원들이 정회원 가입과 행사 참여 등으로 협회에 힘을 실어 주면 더 좋은 결과를 더 빨리, 더 많이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에 POS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곁들여 사업의 자동화와 효율성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기로 했다.
식품협회가 사업정보 세미나를 연다. 사진은 작년 설명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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