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고 나서 5월 말이면 다시 선수로 돌아갈 겁니다. 그 때 계획은 제가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같습니다.”
8개월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 화려한 무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피겨퀸’ 김연아가 이제 자신의 진로를 두고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한다. 김연아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 무대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빙판 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사흘 동안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5월 말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갈 때까지는 큰 일정이 없는 만큼 드디어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김연아는 “광고 촬영이나 몇몇 행사 등이 남아있긴 하지만 5월 말까지 한국에 머무는 만큼 쉬는 시간마다 가족과 친구들과 만나며 휴식을 많이 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다음에는 “대회에 계속 출전하느냐, 아이스쇼 무대 등에만 주로 서며 프로 선수로 활약하느냐 사이에서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연아는 “5월 말엔 어떤 길을 가든지 다시 선수로 돌아가 트레이닝을 하거나 프로그램을 새로 짜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며 “그건 제가 어느 길을 가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
‘피겨퀸’ 김연아가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 마지막 날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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