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숏트랙 대표선수 선발과 관련, 짜고 경기를 한 파문이 불거져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대한빙상경기연맹이 참가하는 공동조사위원회가 구성된 가운데 한국대표중 한 명인 성시백(용인시청)이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동료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이정수(단국대)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시백은 18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이정수는 과연 1,000m 준결승에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았나?’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면서 “한쪽만 보지 마시고 이런 영상도 봐주셨으면 합니다. 빙상 문제가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선수 입장에서 올린 겁니다. 이 글조차 왜곡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는 말을 남겼다. 성시백은 이어 “마지막 바퀴에서 휘청하면서 넘어지려던 이정수를 받쳐주는 곽윤기의 손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곽윤기가 이정수를 도와주려는 마음이 없었다면 절호의 기회에 치고 나가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성시백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이정수가 마지막 코너를 돌아 나오다 중심을 잃고 잠시 휘청거리는 순간에 뒤를 따르던 곽윤기가 오른손으로 이정수의 엉덩이 부근을 받쳐주는 듯 한 장면이 나온다. 이정수는 조사위에서 대표선발전을 치르면서 동료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나 곽윤기(연세대)는 대표선발전 1,000m에서 넘어지려던 이정수를 부축해줬다는 상반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이번 파문의 당사자인 대표팀 전재목 코치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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