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의 선택이 구단의 10년 운명을 좌우한다”
▶ 오클라호마 QB 브래드포드 1번 지명 유력
NFL의 가장 큰 오프시즌 행사인 신인 드래프트가 22일 뉴욕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막을 올린다. 경기만큼 ‘광’팬들의 큰 관심을 끄는 흥행 이벤트라 NFL에서 올해는 역사상 처음으로 사흘간에 걸쳐 치르기로 했다.
1라운드는 목요일 LA 시간으로 오후 4시30분부터, 2~3라운드는 금요일 오후 3시부터, 그리고 나머지 4~7라운드는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실시되며 전 라운드가 NFL 네트워크를 통해 실황중계 된다.
작년 성적에 따라 세인트루이스 램스(1승15패)가 전체 1번 지명권을 쥐고 있다. 올해 최고 대어로는 엔다마큰 수(네브라스카·키 6피트4인치, 체중 307파운드) 또는 제럴드 먹코이(오클라호마·6-4, 295) 등 디펜시브라인맨(DL)들이 꼽히고 있지만 램스는 지난해 마크 산체스(뉴욕 제츠)와 2년 전 맷 라이언(애틀랜타 팰콘스) 등 프랜차이즈 쿼터백들을 흘려보낸 후회가 막심해 올해는 오클라호마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를 선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램스는 그러나 대학풋볼 시즌을 어깨부상으로 마친 브래드포드가 전체 1번 지명 선수의 체면을 세워 달라며 5,000만달러 이상 패기지를 요구할 생각을 하면 사실 1번 지명권이 달갑지도 않은 상태다. 따라서 뽑겠다는 선수와 미리 협상조차하지 않고 있는 것.
램스는 그 1번 지명권을 팔아치우고 싶다는 눈치고, 7순위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램스는 7순위에서 텍사스 쿼터백 콜트 먹코이 또는 노터데임 쿼터백 지미 클로슨을 뽑을 수도 있다.
2순위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3순위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는 지난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각각 쿼터백을 뽑았기에 다른 생각없이 DL 수와 먹코이를 차례로 지명, 디펜스를 보강할 전망이다.
한편 2010 NFL 드래프트는 스타들이 쏟아져 나올 ‘대풍년’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클라호마 스테이트 와이드리시버 데즈 브라이언트, 클렘슨 러닝백 C.J. 스필러, 테네시 세이프티 에릭 베리, 텍사스 세이프티 얼 토마스 등은 이름을 날릴 재목들이 많고,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의 러셀 오쿵과 아이오와의 브라이언 불라가 등 1라운드에서 뽑힐 오펜시브라인맨들도 여러 명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규태 기자>
전체 1번 지명이 유력한 오클라호마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 (AP)
올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힐 유망주들이 드래프트가 실시될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