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번으로 램스에 뽑힌 QB 브래드포드 등
‘탑6’ 지명 선수들 중 4명 오클라호마 출신
오클라호마 출신 풋볼선수들을 위한 날이었다. 22일 막을 올린 2010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라호마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가 전체 1번으로 뽑히는 등 탑4 지명 선수 중 3명이 오클라호마 선수였다. 게다가 6번 지명 선수는 오클라호마 스테이트 출신인 오펜시브태클 러셀 오쿵이었다.
지난해 리그 바닥을 훔친 대가로 종합 1번 지명권을 받은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이날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실시된 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예상대로 쿼터백 브래드포드를 지명, 간판스타 재목을 마련했다. 그를 지켜줄 오펜시브라인맨(제이슨 스미스)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미리 뽑아뒀기에 일단은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쿼터백이 가장 먼저 뽑힌 것은 2001년부터만 8번째다.
2순위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3순위의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도 예상됐던 대로 각각 디펜시브라인맨 엔다마큰 수(네브라스카)와 제럴드 먹코이(오클라호마)를 선택했다. 수는 AP 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상 경력이 빛난다.
4번 지명권을 들고 있던 워싱턴 레드스킨스도 오클라호마 선수의 이름을 불렀다. 램스로 간 브래드포드를 지켜주던 오펜시브태클 트렌트 윌리엄스.
캔사스시티 칩스가 5번 지명권으로 올해 드래프트의 가장 확실한 재목이라는 테네시 세이프티 에릭 베리를 뽑은 뒤 6순위의 시애틀 시혹스는 오클라호마 스테이트 오펜시브태클 오쿵을 지명했다. 피트 캐롤 전 USC 감독의 눈에도 오클라호마 출신 선수가 좋아보였던 것.
오클라호마는 타이트엔드 저메인 그리샴도 21번으로 신시내티 벵갈스에 지명됐고, 오클라호마 스테이트는 와이드리시버 데즈 브라이언트가 태도 문제로 막판에 주가가 다소 떨어져 24번까지 밀렸지만 달라스 카우보이스 유니폼을 입게 되는 등 합계 6명 ‘탑25’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한편 프로풋볼에서는 안 통할 것이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은 플로리다 쿼터백 팀 티보우는 2~3라운드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덴버 브롱코스가 25번 지명권으로 뽑아갔다.
<이규태 기자>
전체 1번으로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지명된 오클라호마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오른쪽)가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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