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육상 400m 세계 최강자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라숀 메릿(24)이 남성확대 제품을 사용했다가 약물검사에서 적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메릿은 22일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세 차례 약물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인 점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다. 메릿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400m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이 종목의 독보적인 스타다. 400m 외에 1,600m 릴레이에서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그런 그가 약물검사에서 적발된 것은 오버 더 카운터 약품으로 팔리는 남성 확대 제품을 복용했기 때문으로 밝혀져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그 제품에는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릿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는데 이런 결과를 가져와 너무 죄송하다”며 “바보 같은 행동을 한 나를 가족과 친구, 그리고 스폰서들이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는 “어떤 제재도 감수하겠지만 내가 겪은 당혹감과 수치심을 가리진 못할 것”이라며 비통해했다. 일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메릿은 약물 검사 결과가 확정되면 2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
남성확대 제품을 잘못 사용했다가 약물검사에서 적발된 육상 400m 최강자 라숀 메릿.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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