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유세인 볼트(24)를 앞세운 자메이카가 라이벌 미국을 따돌리고 남자 육상 4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자메이카는 2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대학 프랭클린 필드에서 열린 펜 릴레이 대회 4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가 폭발적인 스퍼트로 레이스를 마무리 져 37초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마리오 포시드, 요한 블레이크, 마빈 앤더슨에 이어 네 번째 주자로 뛴 볼트는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8초79라는 놀라운 속도로 결승선을 파고들었다.
자메이카가 2008 베이징올림픽 400m 계주에서 세계기록 37초10을 작성했을 때 마지막 주자였던 아사파 파월은 8초73을 찍기도 했었다. 볼트가 이날 뛴 기록도 역대 계주 마지막 주자가 낸 기록 중 아주 빠른 기록 축에 속한다.
월터 딕스, 마이크 로저스, 숀 크로퍼드, 아이보리 윌리엄스로 짜인 미국 블루팀과 미국 레드팀은 자메이카의 역주에 밀려 각각 38초33과 38초50을 찍고 2, 3위에 그쳤다.
한편 여자 400m 계주에서는 앨리슨 필릭스와 카멜리타 지터를 앞세운 미국이 자메이카보다 0.2초 빠른 42초74를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체면을 살렸다.
자메이카의 유세인 볼트(왼쪽)가 미국 주자에 앞서 결승선을 건넌 뒤 웃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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