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렌터카 회사 ‘허츠’(Herz)가 경쟁업체 ‘달러 스리프티’(Dollar Thrifty·이하 스리프티)를 인수한다.
허츠 글로벌 홀딩스는 26일 달러 스리프티 오토모티브 그룹을 11억 7,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허츠는 이번 인수 합병으로 1,550개의 대리점을 추가로 확보해 총 9,800개의 자동차 렌트 로케이션을 가진 공룡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허츠의 스리프티 인수는 지난 주말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허츠는 지난 금요일 스리프티의 주식을 5.5%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주당 41달러에 인수했으며 전체 인수금액 중 80%는 현금, 20%는 자사의 주식으로 충당하게 된다. 스리프티는 지난 2009년 초까지만 해도 주당 거래가격이 2달러 초반대로 영업실적에 비해 가치가 절하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스리프티의 지난 금요일 종가는 38.85달러로 지난 3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허츠는 스리프티의 지분을 100% 확보해 직접 경영할 계획이며 인수 비용 이외에 경영 체제 구축에만 1억8,0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허츠는 올 1분기에 1억5,04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허츠는 스리프티 인수로 올해에만 2억달러 가량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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