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낮시간에 빠르게, 밤엔 조용하게
제과점 아시안고객 겨냥 한류 인기곡
매상 촉진을 위한 수단으로 한인 업소들의 음악 마케팅 활용이 활발해 지고 있다.
시간대 별로 고객 분포를 파악해 다른 음악을 트는 음악 마케팅을 도입하는 업소들이 제과점, 마켓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음악 마케팅이란 청각을 자극해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게 하는 마케팅 기법을 의미한다. 이처럼 음악 마케팅에 나서는 업소들이 늘고 있는 것은 음악이 매상에 미치는 영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마켓 LA매장은 낮 시간대에는 빠른 음악, 저녁 시간대에는 조용한 음악을 틀어 놓는다. 다른 커뮤니티 고객들이 느는 주말에는 팝송을 틀어 놓으며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기간에는 한국의 신곡 위주로 빠른 음악을 틀고 있다.
이에 대해 존 유 매니저는 “유통 관련 여러 서적을 통해 매장에서 트는 음악이 매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접한 후 음악 마케팅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음악은 고객들의 샤핑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제과점 파리바게트는 남가주 일원에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위치에 따라 매장을 찾는 고객 분포에 차이가 있다. 김진영 미주 서부사업팀장은 “최근 개장한 가든그로브매장은 베트남 고객들의 발길이 잦은 편인데 이들이 한국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최신 음악을 틀어 놓는다”며 “만남의 장소로 부상하고 있는 풀러튼 매장은 고급 카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재즈 음악 등을 틀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직플라자는 음악 마케팅의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전선희 매니저는 “오전에는 밝은 세미 클래식 위주의 잔잔한 음악, 오후에는 한국 최신 음악을 틀어 놓고 있다”며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카페, 백화점 등 다양한 업소들이 음악 마케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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