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점식씨의 주범인 조셉 페이지가 종신형을 선고 받은데 이어 주범 중 또 한명인 아마타디 레이텀에게도 2급 살인죄를 적용 종신형이 선고되었다.
몽고메리 카운티 토마스 로저스 판사는 27일 오전에 열린 재판에서 레이텀이 작년 1월 9일 채씨의 가택에 침입하여 채씨의 머리를 다른 범인과 함께 덕테이프로 감아 채씨를 질식사에 이르게 한 점이 인정된다며 레이텀에게 종신형을, 그리고 레이텀이 마약 범죄에 연관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른 죄로 32년에서 64년을 더해 선고했다.
레이텀은 마약사회복귀시설에서 도망친 뒤 4일 만에 채씨의 살해범행에 가담했으며 이전에 이미 8번이나 체포된 전과가 있고 최초의 범죄기록은 14살 때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러한 계속된 범죄행위가 중형을 선고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레이텀은 지난 1월 열린 재판에서 자신은 채씨를 만진 적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선고는 묵묵히 받아들였다.
토드 스테판 검사보는 레이텀을 가리켜 ‘악마의 전형’이라고 칭하며 “결국 그는 손에 총을 든 마약딜러였으며 결국 무고한 피해자를 죽인 대가로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레이텀의 변호사인 캐리 맥클레임은 911 구조전화 등의 증거를 통해 그가 살해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이로서 채씨의 살해범 중 조셉 페이지와 레이텀이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4명은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 명은 풀려났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인사회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면서도 앞으로 있을 채씨의 조카 안젤로 신에 대한 선고공판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범죄방지위원회 이창희 회장은 “범인들에게 중형이 선고된 것은 당연하다”며 “범죄자들에 대한 중형 선고는 범죄예방의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점식씨 살해범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아마타디 레이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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