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으로 최근 몇 년간 휴가를 미뤄왔던 미국인들 가운데 올해는 여행을 떠나겠다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 AOL은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1차례 이상 휴가를 떠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이 55%로 지난해보다 4% 증가했다고 밝혔다.
휴가 비용으로 1,000달러 이상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도 67%에 달해 지난해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제난의 여파로 여행 계획은 한층 알뜰하게 짜려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75%는 숙소로 아침을 공짜로 제공하는 호텔이나 모텔을 선택하겠다고 답했고, 67%는 항공사를 선택할 때도 짐에 부과되는 요금이 얼마인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비행기를 타는 것이 지난해보다 안전해졌다고 느낀다는 응답자는 32%에 머물렀으며, 항공사와 교통안전국(TSA)이 비행을 안전하게 하기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60%를 웃돌았다.
AOL 관계자는 “서민들이 씀씀이를 늘릴 계획이지만, 여행비용 대비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여파의 영향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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