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명예의 전당 멤버인 전 뉴욕 자이언츠의 수퍼스타 라인배커 로렌스 테일러(51)가 미성년자 강간과 매음혐의로 지난 6일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테일러는 뉴욕 근교 할리데이 인에서 가출한 16세 소녀와 성관계를 맺었는데 연방검찰은 6일 이 미성년자의 포주를 자처한 라시드 데이비스에 대한 기소장에서 데이비스가 그 소녀의 나이를 19세로 밝혔으며 테일러가 성행위 후 그 소녀에게 현금 300달러를 화대로 지불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이날 3급 강간과 매음혐의로 기소됐는데 그의 변호사 아서 아이달라는 혐의로 부인했다.
이날 기소장에서 ‘희생자 1’로 명시된 소녀는 지난 3월 집에서 가출한 것으로 신고됐고 2~3주전 브롱스 버스정류장에서 데이비스(36)를 만난 뒤 윤락행위를 강요받아 이날도 강제로 테일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테일러와 성관계가 끝난 뒤 삼촌에게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 이 사실을 알렸고 이것이 데이비스와 테일러의 체포로 이어졌다.
현역시절 ‘LT’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상대팀에 공포의 대상이었던 테일러는 1987년과 91년 자이언츠를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이끌었고 1986년 리그 MVP, 1981, 82, 86년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현역시절 NFL 최고의 라인배커로 명성을 떨쳐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강간과 매음혐의로 체포된 로렌스 테일러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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