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주택차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이상 하락하면서 연간대비로 4년여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압류 고지건수는 33만3,83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고 전달보다는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업체가 지난 2006년 1월 연간대비로 압류건수 자료를 축적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 내 주택 387채 중 1채가 차압 통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네바다주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애리조나,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유타 등의 순이었다. 차압 고지가 가장 적은 지역은 버몬트였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주택시장의 차압 진행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신규 연체 건수는 줄었지만, 은행으로 주택 소유권이 이전된 경우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상황을 안심하긴 아직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주택은 9만2,432건에 달해 전달보다 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5%가 늘었다.
리얼티트랙은 주택담보 대출금 상환불능 통보와 경매일자 확정 통보, 은행으로의 주택 소유권 이전 등의 사례를 합쳐 주택압류 건수로 파악,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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