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전화 번호 그대로 사용
인터폰 기능으로 미국내 다자통화 가능
출시 기념, 전화기가 99달러


한국의 전화 시스템이 바뀌고 있다. 셀폰 사용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일반전화가 사라지고 대신 국제전화를 시내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기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이다.

토러스 시스템(Taurus System/대표 김철희)은 한국의 SK 브로드밴드(Broad Band)의 미주 지사로 SK 스마트 내폰(Smart-naephone)을 미주시장에 선보였다.

이는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070 인터넷 전화 서비스로, 기존의 일반전화 못지않은 음질과 경제적인 요금이 특징. 따라서 현재 한국에서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국제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사업체는 물론 개인 가정들까지도 앞다투어 전화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 김철희 대표의 설명이다.

“SK 스마트 내폰은 미국에서 서울 전화번호를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에 전화할 때 번호를 많이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서울시내 통화요금이 적용되는 편리한 전화 시스템입니다. 더구나 40여달러에 달하는 기본요금도 없지요. 국제전화를 많이 사용한다면 전화기만 바꿔도 비용이 많이 절감됩니다” 김 대표는 이렇게 설명하며, 설치방법도 간단하며 디지털 방식으로 통화 음질도 우수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SK 스마트 내폰을 사용하면, 한국에서 누가 이쪽으로 전화를 걸어도 부담이 없다는 것.

초고속 인터넷 전화 시스템의 장점은 그뿐만이 아니다. 김 대표는, “미국 내에서 같은 전화기를 사용하는 사람끼리는 공짜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삼자통화 및 10명 이상 다자통화도 가능합니다. 또한 전화번호 끝자리 4개 숫자만 사용하니 간편하지요”라며 인터넷 전화 시스템의 다양한 기능을 설명하며, 이는 인터넷 전화가 인터폰 기능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한국으로 통화할 때의 요금은 일반전화 통화가 분당 2센트, 그리고 셀폰 통화 때에는 분당 8센트이며, 세계 25개국으로 국제전화 통화 시에도 분당 8센트 요금이 적용된다. 현재 토러스 시스템에서는 SK 스마트 내폰 미주 출시를 기념하여 전화기를 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전화기 설치 및 구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토러스 시스템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주소: 3540 Wilshire Bl. #1010
·고객센터: (213)435-0608


<안진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