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할인 및 감동 마케팅을 넘어 판매를 늘리기 위한 한인 업소들의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
한인 업소들은 경기가 다소 회복의 기미를 보임에 따라 다양한 판촉 전략을 마련하고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LA 한인타운은 한인 업소들의 마케팅 경연장이 되고 있다.
아로마 스파&스포츠는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 값(4.42달러)이면 2년 동안 회원이 될 수 있다는 신문 광고를 내세워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슬로건에 커피 가격을 명시한 것은 입장료가 저렴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 전략을 비교 마케팅으로 부르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는 고객들과 보다 친숙한 교제를 위해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1일 이곳에서는 ‘공예와 문화생활’이라는 주제로 한국 충청도 공예품 판매전이 시작됐다.
30일까지 계속되는 행사에는 한지를 이용한 램프 및 지갑, 한약재 차렵이불, 도자기, 국악기 등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충청도의 문화상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샤핑센터 홍보를 맡고 있는 이경신 매니저는 “올해로 두 번째 마련한 행사는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그들과 거리를 좁히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마켓체인 H마트는 24일 오전 10시30분 다이아몬드바 매장에서 무료 요리 강습회를 갖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 행사는 문화 마케팅으로 하나로 해석된다.
또한 지난 8일 H마트는 가든그로브 매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시승회가 열렸다. 시승회에 참가했던 300명에 가까운 한인들은 현대자동차가 새로 출시한 2011년형 쏘나타와 2010년형 투싼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체험 마케팅의 전형이다.
이 매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현대 자동차 시승회를 마련함으로써 마켓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마케팅 외에도 한인 업소들 사이에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서비스를 제공, 업소에 대한 고객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감성 마케팅이 고객유치 전략의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한인 업소들의 감성 마케팅은 고객들에게 꽃 혹은 문화공연 티켓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실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케팅 전문가들은 제품의 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시킨 상태에서 고객을 겨냥한 감성 마케팅은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는 고객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충청도 공예품 판매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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