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비전, 6개 한국전 참전국 아동 후원결연 캠페인
6.25 60주년을 맞아 월드비전이 한국전에 참여했던 16개 유엔국 가운데 아직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6개국의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결연 사업을 전개한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는 6월과 7월 두 달 동안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뿌렸던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컬럼비아, 인디아, 필리핀, 태국의 불우아동들이 한인 후원자들의 사랑과 연결되도록 특별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캠페인에는 전쟁 고아 출신으로 미군의 ‘하우스 보이’로 생활하다가 미국인 가정에 입양돼 미국에 온 후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된 신호범 의원이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 의원은 “21세기 지구촌의 또다른 성공 신화를 기대하는 한민족이 사랑과 생명의 빚을 잊어버린다면 신화는 빛을 잃게 된다”며 “6개국 어린이들을 돕는 이번 캠페인은 이런 의미에서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박준서 아시안 후원개발 부회장은 “이들 나라들은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있던 한국을 위해 자국 젊은이들을 희생시켰다”며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한국이 이젠 가난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군의 선행도 화제가 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유일하게 대대급 병력을 파병해 121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부상자를 낸 에티오피아는 전투가 치열하던 당시 참전 군인들이 자비를 들여 고아원을 설립하고 90명의 아이들을 돌봤던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은 현재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 외곽에 마을을 형성해 집단 거주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미국 내 주요 신문과 라디오 등을 통해 한인교회 및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6.25 참전 6개국 아동 후원 결연 캠페인을 홍보할 예정이며 안내 동영상이 들어있는 자료도 발송하고 있다.
참여 문의는 한국어 안내 전화(1-866-625-1950)나 웹사이트(www.wvkor.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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