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꿈을 갖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 이들의 마음속에는 ‘언젠가 나의 사업체를 차려 성공하겠다’는 꿈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창업에 대한 꿈은 있지만 경험도 없고 용기도 없어 차마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들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 경제 전문가들은 “의욕만으로는 사업체를 차려 성공을 거둘 수 없다. 남 다른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창업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시장을 분석하는 능력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불굴의 의지와 도전의식”이라고 강조했다.경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전망 있는 업종을 소개한다.
풍력 터빈·태양열 집열판 등 환경분야 성장세
가정진료·학원·저장공간 임대 수요 꾸준
수제품 온라인 판매·안전-품질 테스트도 유망
◆환경 자문
환경 보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여기고 있다면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다. 환경관련 업계는 지난 수년 동안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연 시장 규모가 178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평균 9%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바람을 이용한 터빈, 태양열 집열판 설치 등 환경 보존과 관련된 사업체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통역과 번역 서비스
글로벌 경제시대를 맞아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것은 귀중한 자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사업체들의 통역과 번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역과 번역 서비스업계의 연 시장 규모가 27억달러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미국에 정착하는 이민자들의 증가로 건강관련 업계의 통역과 번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 건강 진료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비용이 적게 드는 병원 밖 건강 진료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가정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이 2014년까지 연 평균 4.9%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페리보트
도심지역 프리웨이의 교통 혼잡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유행이 지난 페리보트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유람선과 함께 개인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페리보트에 대한 수요가 북서 태평양 해안과 5대호 인근에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페리보트업계는 지난해 17%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시는 차와 건강 음료
탑 레벨의 4대 차 제조업체들이 전국 차 시장의 88%를 장악하고 있다. 나머지 시장이 소규모 업체들의 몫인데 그 시장의 규모도 2억6,4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차는 전국에서 소프트드링크, 병물, 맥주, 우유, 커피에 이어 6번째로 수요가 높은 음료다. 차의 수요는 매년 늘고 있으며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업계는 앞으로 5년 동안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가 연 평균 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취미 및 게임
요즘 들어 공예품, 취미 관련 제품 및 악기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의 매상이 다른 일반 소매업체들의 매상을 앞지르고 있다. 게임과 장난감을 포함해 소비자들의 취미와 관련된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업계는 지난해 9%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비싼 유흥비 지출을 줄이고 자기 개발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학습 지도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에 따라 학업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언제나 전도유망한 비즈니스. 하지만 진출이 쉽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확실한 시장만 확보할 수 있다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업은 수지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과
밀가루 반죽 과자, 베이글 등 소규모 제과판매 업계는 지난 수년 동안 매년 5%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은 휴가 등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은 주저하고 있으나 적은 돈을 들여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일에 대한 지출은 꺼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장 공간 임대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지 못해 주택을 차압당한 소비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많은 물건을 맡기기 위해 개인 스토리지업체를 찾고 있다. 업계의 연 시장 규모는 22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소규모 기업들이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전국에는 220억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셀프 스토리지 공간이 산재해 있다.
◆수제품 혹은 온라인 판매
의류 혹은 보석 등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업계가 부쩍 커졌다.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온라인 소매업계의 매출이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업계에 쉽게 발을 내디딜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안전 및 품질 테스트
제조업체들이 만든 소비제품이 연방 정부가 정한 안전 및 품질 규정에 부합됐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연 시장 규모는 대략 15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아동용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제품에 대한 안전과 품질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고 있어 업계는 앞으로 5년 동안 연 평균 5%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동휘 기자>
밀가루 반죽 과자 등 제과를 판매하는 업체들의 향후 영업 전망이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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