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아카데미 스피치교사 로버트 캐넌
▶ 인터뷰는 문답 아닌 대화가 오가야
“많은 한인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영어와 수학에 집중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미국의 문화입니다. 학업과 함께 이 같은 능력을 키웠을 때 진정한 균형 잡힌 인격체로 주류사회의 중심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윌셔 아카데미에서 스피치와 디베이트 전문교사로 활동 중인 로버트 캐넌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 “쉽게 설명하면 어떤 자리에서든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전달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내용뿐만이 아니라 몸동작과 목소리, 자세까지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캐넌 교사는 “하지만 한인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된 말하기 교육을 받지 못하는 데다, 그 같은 능력과 경험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적은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킬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리서치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분석한 뒤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에 정리된 내용을 어떻게 프리젠테이션할 것인지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하는데, 발표할 환경이 저마다 다를 수 있어 그에 맞는 포맷을 갖춰야 하며, 마지막으로 자기 확신이 있어야 자신감 있게 표현하게 된다고 말했다.
캐넌 교사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뷰와 관련, 전체의 55%는 인상, 38%가 말하는 모습, 그리고 7%가 무엇을 말하는지가 차지하게 된다며, 가장 중요하고 쉬운 것은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을 줄 수 있도록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는 대화내용이 ‘좋다’ 또는 ‘나쁘다’가 아닌 다양한 유형의 대화가 오가게 된다”면서 “어떤 질문이든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악수하는 법에서 복장, 매너 등 여러 가지를 두루 갖추고 있어야 좋은 인터뷰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캐넌 교사는 커뮤니티케이션 스킬의 중요성에 대한 한인 부모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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