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지 금리 하락 행진… 30년고정 4.69%
▶ 4.5%이하 땐 재융자 바람 불듯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재융자 및 주택 바이어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에는 큰 영향을 미지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4.69%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5.42%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떨어진 수치이다. 이와 같이 모기지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모기지 융자 신청자는 크게 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모기지 융자 신청수는 전주에 비해 9% 정도 늘었는데 대부분이 재융자 신청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 구입자들의 모기지 신청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신청률이 비교적 낮은 이유는 주택구입 예정자들의 융자 심사기준이 강화되면서 융자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책모기지 회사인 프레디맥의 경우 현재 바이어 수입에 대한 정확한 출처를 서류상으로 제출하지 않으면 융자를 내주지 않고 있다.
퍼스트타임 홈 바이어의 경우 크레딧 스코어가 751점을 넘어야 융자가 가능하다. 지난 2007년에는 710점이면 융자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 4월을 기해 주택 바이어들을 위한 연방 택스크레딧 프로그램이 끝난 것도 주택시장을 식게 만든 이유 중 하나이다.
재융자 시장도 비교적 조용한데 지난해 금리가 5% 가까이 내려왔을 때 재융자를 원했던 대부분의 홈오너들이 재융자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다시 재융자 바람이 다시 불기 위해서는 금리가 4.5% 미만으로 떨어져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바이어들이 ‘드림하우스’ 구입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몇 년간의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영업자의 경우 일단 세금보고 액수를 높이는 방법으로 서류상으로 수익이 높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목돈을 모아두었다가 다운페이를 많이 하고 집을 구입하는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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