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됐던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2)와 ‘무패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3)의 ‘세기의 대결‘이 다시 성사될 전망이다.
파퀴아오의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1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메이웨더 측과 대결에 대해 합의했다. 메이웨더의 사인만 남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애럼은 “양측이 수익을 5대5로 나누기로 했고 논란이 된 약물 테스트에 대해서도 합의했다”며 “대결 날짜는 11월14일이며 장소는 라스베이거스나 달라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치 성사 여부는 메이웨더에게 싸울 의지가 있느냐에 달렸다”라면서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7월 중순까지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애초 지난 3월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메이웨더측이 올림픽 스타일의 엄격한 혈액 도핑 테스트를 요구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파퀴아오는 필리핀 하원의원에 도전, 당선돼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는데 앞으로 한 경기만 더 치른 뒤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인 최초로 6체급을 휩쓴 파퀴아오는 통산 51승(38KO)2무3패를 기록하고 있고 5체급에서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메이웨더는 41전 전승(25KO)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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