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77만여명… 실업증가·집값 하락 등 원인
전국에서 일자리 상실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연방 파산법원을 찾는 주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국 파산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에 전국에서 개인 파산을 신청한 주민은 77만1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지난 6월 파산법원에 접수된 개인 파산신청 건수는 12만6,27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늘었다.
파산연구소의 새무엘 제다노 소장은 “주택 및 실업위기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 부채는 늘고 저축은 감소함에 따라 개인 파산신청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개인 파산을 신청하는 주민이 1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연구소는 전국 파산조사 센터의 데이터를 기초로 상반기 개인 파산신청 건수를 집계했다.
한편 연방 의회는 지난 2005년 개인들의 파산신청을 어렵게 하기 위해 파산규정을 손질한 바 있는데 그 해 10월 변경된 규정이 발효되기 전 파산신청을 서두른 주민들의 증가로 2005년 전국에서 파산을 신청한 주민은 무려 200만명을 넘어섰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