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더위가 이번 주 워싱턴 일원에 덮칠 것으로 예상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대는 “지난 달 역대 6월 날씨 중 가장 더운 날을 두 번이나 기록했던 워싱턴이 이달에도 7월 중 최고 높은 온도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6, 7, 8일이 특히 더위를 조심해야할 날짜들”이라고 예상했다. 그중에서도 수요일인 7일은 100도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워싱턴 날씨는 독립 기념일 며칠 전부터 이미 예사롭지 않은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낮 기온이 최고 90도 중반을 이어갔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너무 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되다 보면 탈진이나 열사병 등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겪을 수 있다며 주의를 요망했다. 더위로 인한 탈진은 체온은 정상이지만 피부가 차갑고 습한 상태로 변하거나 땀이 심하게 나고, 두통이나 구토, 어지러움, 기진맥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이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우선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하며 통풍이 잘 되거나 젖은 옷을 입고 매 15분 동안 반 컵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열사병일 때에는 체온이 최고 105도까지 올라가며 피부가 붉고 뜨거워진다. 또 의식을 읽거나 맥박이 불규칙해지고 호흡이 가빠질 때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 때는 응급 조치를 신속히 해야 하며 시원 장소에서 몸의 열기를 식혀 주고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가는지 계속 주시해야 한다.
평상시에는 모자를 쓰고 선스크린을 바르며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상식적인 수준에서 더위를 피하면 되지만 아이나 애완동물을 뜨거운 차에 두고 내리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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