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교외 지역 오피스 시장이 서서히 불황에서 탈출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쿠쉬맨 앤드 웨이크 필드사 및 맥켄지 상업용부동산서비스가 각각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볼티모어 다운타운의 공실률은 여전히 높아가고 있지만, 남부 및 북부 외곽에서는 떨어지고 있다.
다운타운 지역은 공실률이 1년 전에 비해 5%가 상승, 현재 20%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악화되고 있다. 반면 앤아룬델과 하워드카운티는 국방부 군부대 재배치 계획으로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포트 미드 기지 주변을 중심으로 공실률이 눈에 띠게 하락하고 있다.
쿠쉬맨사의 브로커인 코트네이 젠킨스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이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앤아룬델과 하워드를 포함하는 볼티모어 지역 남부는 공실률이 일년 전 15.4%에서 15.2%로 떨어졌고, 볼티모어와 하포드 카운티를 포함하는 북부지역은 13.7%에서 12.2%로 낮아졌다.
공실률의 하락은 기업들이 임대공간을 찾는 것을 의미, 경기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앤아룬델카운티는 2.4분기 공실률이 9.6%로 일년 전의 16.9%에 비해 크게 줄었고, 특히 애나폴리스의 경우 지난해의 절반인 6.7%로 떨어졌다.
또 2번 도로, BWI 공항, 크레인 하이웨이 주변의 공실률도 동반하락하고 있으며, 평균 임대료도 평방피트 당 28.22달러로 일년 전 26.99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하워드카운티 또한 17.2%에서 13.3%로 떨어졌다. 콜럼비아 북부의 경우 24.4%에서 10.5%로 절반 이상 줄었다. 평균 임대료도 24.39달러에서 24.8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카운티는 11.4%로 내려갔다. 특히 우드로운-케이톤스빌 지역의 공실률이 12.5%에서 9.2%로 많이 줄었다. 임대료도 22.04달러에서 23.15달러로 올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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