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 문화원(원장 남진수)에서 전통 한글서예의 아름다움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한글 서예전이 열린다.
오는 8일(목) 시작될 산돌 조용선 초대전에서는 궁체, 판본체, 민체 등 다양한 스타일의 한글 서예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작은 ‘훈민정음 서문’(판본체), 조용선씨의 자작시 ‘훈민정음’(궁체의 반흘림체), 김상옥의 현대시조 ‘사향’(궁체), 윤춘병의 동요 ‘어머니 은혜’(궁체의 단정체), 조선시대 궁녀들이 사가로 보낸 편지글 ‘봉서’(궁체의 진흘림체) 등이다.
훈민정음 서문은 세종대왕의 백성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과 한글의 우수성을 단정하고 우직한 판본체로 표현했으며, 어머니 은혜는 가장 단정한 정자체로 질서정연함이 돋보이게 했다. 필선이 자유롭고 활기찬 봉서는 유연한 문장의 흐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조씨는 서울의대 부설 고등간호학과를 수료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서울교대 중앙대 서예 강사, 원광대 한성대 객원교수, 갈물 한글서회장, 묵향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이사, 예술의전당 서예 강사, 산돌한글서예 지도를 맡고 있다.
16일까지 계속될 서예전 오프닝 리셉션은 8일(목) 오후 6시. 개막행사에서는 조용선씨가 ‘한글 서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강연도 곁들여진다. 강연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예약을 요한다.
전시 시간은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30분.
문 의 (202)939-5688,
장소 2370 Massachusetts Ave.,
Washington, D.C. 2000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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