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카드 연체율이 8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은행협회(ABA)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30일 이상 페이먼트를 연체한 계좌 비율은 전체의 3.88%로 200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은 물론 15년간 평균 3.93%를 밑돌았다. 2009년 4분기에는 4.39%였다. 연체율이 4% 미만을 기록한 것은 8년만에 처음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 론, 홈에퀴티 론 등 8개 부문의 연체율도 전분기의 3.19%에서 2.98%로 떨어졌다. 부문별 연체율은 직접 자동차 론이 1.94%에서 1.79%로, 개인대출이 3.63%에서 3.61%로 각각 줄었다. 홈에퀴티 론은 4.32%에서 4.12%로 2년 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ABA 수석경제학자 제임스 체센은 “높은 실업률과 주택가치 하락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은행들의 대출이 까다로워진 점도 연체율을 낮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연체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실업률이 9.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6월 중 12만5,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더 현명한 재정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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