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9.2% 상승 1년래 최고치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전주 대비 6.7% 상승했다. 낮은 금리 혜택을 누리려는 재융자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재융자 지수는 전주 대비 9.2% 상승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택구입에 따른 모기지 신청지수는 2%가 하락, 지난 1997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정부의 첫 주택 구매자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사상 최저치의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되는 모습이다.
모기지 금리가 바닥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고용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주택 매매가 계속해서 저조하기 때문이다.
샌타모니카 IBIS 월드의 로버트 앤드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20대 및 30대 젊은 층들이 최근 주택시장의 몰락을 목격하면서 주택 매매를 꺼리고 있는 것이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진 주원인 중 하나이다“며 “주택시장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고용증진과 가계 수입증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 프로퍼티의 데니 리 에이전트는 “한인 바이어들 최근 모기지 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다시 주택시장에 들어서기를 원하고 있지만 최근 모기지 융자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서 페이먼트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서류상 증명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융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는 낮아졌지만 아직 주택매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사상 최저치 4.58%를 기록한 바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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