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렉서스 차량의 엔진 밸브스프링 결함 문제를 3년간 은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USA투데이는 6일 도요타가 지난 2008년 8월 밸브스프링의 디자인을 교체해 두께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2007년 3월 렉서스의 엔진 결함에 대해 첫 불만이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도요타가 당시 렉서스 차량을 리콜 대상으로 포함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서 그동안 문제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도요타의 리콜 대상이 전 세계적으로 27만대에 달하자 결함을 파악한 지 3년이 넘어서야 리콜을 결정한 것이 늑장 대응이라는 것이다.
타케우치 리리코 도요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렉서스의 엔진 결함 불만 사례가 일본 국내에서 220건, 국외에서 210건 접수됐다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밸브스프링은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이 유입돼 스프링의 강도가 약화되거나 파손될 수 있고 엔진 가동까지 정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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