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이끄는 최고 경영자는 직원 몇명 몫의 급여를 받을까.
경제전문 데일리 파이낸스닷컴은 최근 작년 급여를 토대로 최고 경영자는 직원 몇명 몫의 급여를 받고 있는가를 분석,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통업체 CVS케어마크의 토마스 라이언 최고 경영자는 3,040만달러로 매장 계산원의 초임 연봉(2만800달러)을 기준으로 할 때 신입사원 1,461명분의 연봉을 받아 조사대상 가운데 급여 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AT&T의 랜덜 스티븐슨 최고 경영자는 2,920만달러로 신입 영업사원(2만6,000달러)의 1,123배, 월트 디즈니사 로버트 아이거 최고 경영자는 2,900만달러로 초임 호텔 객실담당 직원(2만6,000달러)의 1,115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맥도널드의 제임스 스키너 최고 경영자는 1,760만달러, 소매전문 타겟의 그레그 스테인허펠 최고 경영자는 1,610만달러로 각각 신입사원 933배, 728배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TV 케이블비전 제임스 돌란 최고 경영자도 1,700만달러를 기록해 혼자서 신입사원 505명분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의 보수는 990만달러로 신입 바리스타(2만3,400달러)의 423배에 달하는 등 하루 수입이 신입사원 1년 벌이보다 많았다.
이밖에 월마트의 마이클 듀크 최고 경영자, 나이키사 마크 파커, 타임워너의 글렌 브리트 최고 경영자도 신입사원 335~305명분의 수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 경영자의 작년 연봉은 130만달러에 그쳐 신입 행원 3만1,200달러의 41배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이는 정부의 긴급 구제금융 수혜 등 책임론에 따라 급여를 낮게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 때문으로 금융위기에 처했던 지난 2008년에는 3,500만달러를 수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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