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30%나
항공사 ‘경비절감’ 횡포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각 항공사들이 예약이 완결되지 못한 항공편을 임의로 취소하는 등 여러 가지 경비절감 정책을 펴고 있어 여행객의 불편이 늘고 있다.
연방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취소하는 경우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승객들의 불평 건수도 전년에 비해 23%가 늘어났다.
이와 같이 항공편 취소가 늘어나는 이유는 항공사들이 객석을 모두 채우기 위해 예약이 낮은 항공편을 임의로 취소시키기 때문이다. 결항된 여객기의 승객을 모아서 다른 여객기로 이동시켜 만석으로 비행기를 출발시키는 것으로 운영 방침을 바꾸고 있다.
항공사들은 경비절감을 위해 항공편을 취소시키면서 ‘초과 예약’(over booking) 사태도 늘고 있다. 초과 예약이란 예약을 하고도 나타나지 않는 고객, 즉 예약 부도를 감안해 항공편 좌석보다 일정량 더 많이 예약 접수하는 것을 말하다. 문제는 부도고객이 나오지 않으면 발생하는데 이를 위해 항공사 측에서 다음 비행기를 타는 조건(bumped)으로 보상금을 지불한다.연방 정부는 이와 같은 항공사들이 초과 예약행위가 만연되자 이를 줄이기 위해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지불하는 보상금을 현 최고 800달러에서 1,300달러까지 인상했다. 새로운 규정은 올 가을시즌부터 적용된다.
<백두현 기자>
각 항공사들이 경비절감을 위해 만석으로만 항공기를 출발시키기 위해 예약이 완결되지 못한 항공편을 임의로 취소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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