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 판매가 꾸준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정보업체 ‘MDA 데이터퀵’ 발표에 따르면 6월 중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벤추라,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은 2만3,871채로 전월의 2만2,270채에 비해서 7.2% 상승했다. 1년 전 2만3,262채와 비교하면 2.6% 늘었으며 지난해 7월 2만4,104채 이후 최고치다. 또한 6월 월간 판매를 기준으로 할 때도 2006년 3만1,602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30만달러로 전월의 30만5,000달러에 비해 1.6% 하락했다. 하지만 1년 전 같은 기간의 26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13.2%나 뛴 가격이다. 지난 5월 20개월만에 처음 30만달러 선을 넘어선 남가주 집값은 2007년 중반 50만5,000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2009년4월에는 24만7,000달러로 바닥을 쳤었다.
지역별 중간주택가는 오렌지카운티가 지난해 보다 15.7% 오른 44만5,000달러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샌버나디노는 16만달러로 6개 카운티 중 가장 낮았다.
주택거래가 비교적 호조를 보인 것은 첫 주택 구입 8,000달러 택스크레딧 마감을 앞두고 예비 바이어들이 매매를 서둘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택스크레딧의 경우 6월30일까지 에스크로가 끝난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0만달러 이상 고급 주택시장의 거래도 활발했다. 전체 거래에서 차지한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의 19.3%에서 20.8%로 늘었다.
주택 차압사태가 한풀 꺾이면서 6월 전체 판매량 중 차압 매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전월의 33.9%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1년 전 45.3%와 비교하면 12%포인트 이상 줄었다. 2009년2월에는 56.7%에 달했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