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스주니어·소닉 등 ‘풋롱’메뉴 잇따라 도입
길이가 1푸트(foot-long)인 샌드위치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업계에서 차세대 메뉴로 인기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체인 샌드위치 판매점 서브웨이가 이미 푸트롱 샌드위치로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메뉴에 추가하려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남가주에 산재한 칼스주니어 50개 매장과 인디애나주 하디스 레스토랑은 최근 세 조각의 비프와 치즈가 들어간 푸트롱 샌드위치를 시험 판매하고 있다.
자매 체인인 이들 레스토랑은 시험 판매를 통해 이 샌드위치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할 경우 앞으로 3~6개월 내 이를 메뉴에 정식으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가격은 샌드위치에 상추와 토마토가 들어가면 개 당 4달러50센트, 들어가지 않으면 4달러다.
칼스주니어 외에도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 소닉은 이번 달부터 가격이 2.99달러인 푸트롱 핫도그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퀴즈노스는 오는 가을부터 새 푸트롱 메뉴를 개발,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들이 푸트롱 샌드위치 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 온라인 사이트 버거비즈니스 닷컴의 편집장 스캇 흄은 “서브웨이가 5달러짜리 샌드위치로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들이 분명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서브웨이가 햄버거 레스토랑 업계의 시장 일부 잠식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큰 것에 황홀해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며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것보다 크고 나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메리칸의 본질적인 성향”이라고 귀띔했다.
<황동휘 기자>
칼스주니어가 시험 판매하고 있는 푸트롱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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