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파퀴아오 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세기의 대결’이 또 무산될 위기다. 17일로 파퀴아오의 프로모터인 밥 애럼이 내건 협상 ‘데드라인’이 지났지만 메이웨더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
메이워더는 ‘데드라인’이 하루 지난 18일 “바뀐 것도 없고 서두를 것도 없다”고 말할 뿐 별다른 설명도 하지 않았다.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와 알란조 무어닝의 자선사업을 위한 농구경기에 나타난 메이웨더는 “나는 지금 복싱에 대한 생각이 없다. 싸운 지 60일 정도밖에 안 된 선수로 푹 쉬고 있는 중”이라면서 농구에 대한 질문만 받을 뿐 복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도 하지 않았다.
둘은 지난번에도 약물검사 방식에 합의하지 못한 결과 파퀴아오는 3월 자슈아 클로티, 메이웨더는 5월 셰인 모즐리와 대신 싸웠다.
애럼 프로모터는 메이웨더가 자신의 작은 아버지이자 트레이너인 로저 메이워더가 지난해 여자복서를 폭행한 혐의로 다음 달 법정에 서야하기 때문에 대결을 꺼리는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애럼이 데드라인을 걸었다는 자체를 불쾌하게 여겼다는 소문도 있다.
하지만 애럼 프로모터는 파퀴아오는 상대가 누구든 오는 11월13일 링에 오를 것이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고, 현재로는 파퀴아오가 이미 꺾었지만 그 후 주니어 미들급 세계 타이틀을 따낸 미겔 코토, 또는 안토니오 마가리토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