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푸즈·트레이더 조스 등 주류마켓 진출
상반기 미 수출 20% 증가
한국산 김이 연일 수출 신기록을 갱신하며 쾌속 질주중이다.
최근 aT센터 통계에 의하면 상반기 김의 미국 수출액은 1,032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한국산 김이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 내 한인시장이 커진 것뿐 아니라 미국 주류시장에서도 한국 김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김은 홀푸드 마켓과 트레이더 조스 등에서 조미 김과 김자반, 김 스낵 등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출액도 껑충 뛰었다.
aT센터 LA 지사 신현곤 지사장은 “주류마켓을 대상으로 한 김 판매가 1년 새 3배 이상 늘어날 만큼 김이 주류사회에서 인기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스타 셰프들과 주류 방송사들이 앞다퉈 김에 대해 다루고 있어 갈수록 판매량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주류사회에서 김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고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 관련해 수입업계 관계자들은 ▲‘한식 세계화’ 열풍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주류사회 반응이 커지고 ▲김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한 반면 저칼로리 식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을 낯설어 하던 주류 고객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주류사회뿐 아니라 한인 마켓에서도 김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현재 LA 한인타운 마켓에서는 한국 대기업 브랜드에서부터 지자체 농협에 이르기까지 수십여 종의 김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처럼 다양한 김이 한인 마켓에 쏟아진지는 불과 1~2년 안팎의 일이지만 그 사이 김 판매량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LA 시온마켓 마틴 김 매니저는 “우리 마켓만 김 물량이 월 컨테이너 1개에 이를 만큼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며 “또 김 구매 고객의 30%가 타인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LA 시온마켓에서 타인종 고객이 한국산 김을 살펴보고 있다.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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