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라는 터널에서 빠져나와 경기 회복을 향해 달리던 미국 경제가 다시 비틀거리고 있다.
소비와 제조, 주택 등의 각종 경제지표는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마저도 경기 회복의 어려움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가 다시 하강국면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연방상무부가 3일 발표한 6월 소비지출은 전달과 변동 없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지출이 5월에 0.1% 증가에 그친 뒤 6월엔 보합세를 유지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경기 회복을 확신하지 못한 채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6월 개인소득도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개인소득이 증가하지 않은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미국 경기가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기 전에 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대로 경기둔화를 방치했다가는 그동안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어 마련한 경기 회복의 ‘불씨’마저 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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