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판매 29% 증가
기름을 많이 먹기로 유명한 픽업트럭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를 넘지 않으면서 픽업트럭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으며 이는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1년 전만 해도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정부가 기름을 적게 먹는 차를 권장하고 이에 대해 리베이트 혜택도 주면서 너도나도 이런 대형 차량을 팔고 승용차로 바꾸었다. 하지만 최근 픽업트럭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대비 5% 증가한 반면 대형 픽업트럭 판매는 29%나 늘었다. 픽업트럭의 경우 자영업자나 건축업자들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차종의 판매증가는 경제와 주택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SUV 판매도 같은 기간 17%나 증가했다.
픽업트럭과 SUV를 포함하는 경트럭 카테고리의 경우 17.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드사의 경우 지난달 F시리즈 픽업트럭 판매가 39%나 증가, 2008년 3월 이후 가장 많이 판매했다고 밝혔다.
GM도 대형 픽업트럭 판매가 22% 늘었다고 밝혔으며 크라이슬러 역시 픽업트럭 모델인 닷지 램 시리즈를 14% 더 팔았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구매정보 사이트의 제시카 카드웰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몇년동안 기름을 많이 먹는 트럭을 구입하면 안된다는 금기사항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다시 픽업트럭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로 트럭이 필요한 사람들은 다른 차종은 살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 같은 트럭의 판매회복을 반기고 있다.
픽업트럭은 소형 승용차에 비해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에 이런 대형 차종의 인기는 기업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된다.
포드사의 네일 셔록 판매매니저는 "올들어 계속 자동차 판매가 잘됐다. 이 때문에 향후 경제를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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