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요즘 소비자들은 마켓에 가서도 어떻게 하면 한푼이라도 절약할까 고민하는 게 요즘 현실이다. 마켓 비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브랜드 네임 제품보다 최고 2배까지 싼 마켓 브랜드 또는 브랜드 네임이 없는 제네릭(Generic)브랜드를 구입하는 것이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그로서리 샤핑때 제네릭 브랜드로 대체하면 연간 200~1,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제네릭 브랜드를 선택할 때 ‘과연 품질이 브랜드 네임만큼 좋을까’ 의구심이 들게 마련. 여기 브랜드 네임보다 훨씬 좋은 제네릭 제품들을 소개한다.


처방약이나 일반 의약품
FDA 인증 받았으면 ‘안심’
과일 야채 로컬제품이 좋아


▲시리얼=마켓 브랜드나 유명 브랜드 시리얼은 내용 면이나 맛이나 똑같다. 예를 들어 14온스 용량의 콘플레이크 한 박스의 경우 유명 브랜드는 2.99달러, 마켓 브랜드는 99센트다. 그러나 박스 뒷면에 표기된 첨가물을 확인해 보면 완전히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방 약=2008년 통계에 의하면 처방약은 제네릭 약 값이 브랜드 네임에 비해 최고 80%까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은 제네릭 약이 브랜드네임 보다 약효가 떨어지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약사들은 제네릭이 브랜드네임과 똑같은 성분으로 제조됨은 물론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어 처방약 구입때 제네릭 브랜드를 구입하는 게 소비자들에겐 여러모로 이득이다.

▲일반 의약품=타이레놀이나 나이킬(Nyquil), 잔탁과 같은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 의약품의 경우 드럭 스토어에 가보면 드럭 스토어 브랜드 네임이 붙은 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 드럭스토어 브랜드 역시 처방약과 마찬가지로 네임 브랜드와 똑같은 성분은 물론 FDA 인증을 받은 것이므로 제네릭 브랜드를 사는 것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다.

▲베이킹 재료=밀가루에서부터 버터, 소금, 설탕 등 베이킹을 위한 기본 재료들 역시 마켓 브랜드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이들 제품은 다른 첨가물 없이 모두 한 가지 곡물로만 제조된 단독 아이템들이어서 유명 브랜드가 만드는 똑같은 공정과 보관과정을 거쳐 들어오므로 똑같은 제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과일과 야채=각종 야채와 과일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네임 브랜드가 있다. 그러나 야채와 과일이야말로 이 네임 브랜드보다 오히려 로컬에서 재배된 제품이 훨씬 더 신선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물론 가격 역시 훨씬 싸 일석이조다.


<이주현 기자>


야채나 과일은 브랜드 네임이 붙은 잘 포장된 것보다는 로컬 재배를 구입하는 것이 신선할 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저렴해 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