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12개은행 총 2,349명, 1년새 125명 줄어
윌셔·한미·나라·중앙
전분기 대비 60명 늘어
일부 한인은행들의 직원 증원에도 불구하고 아이비은행 파산 등으로 한인은행들의 전체 직원 수는 전 분기, 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들의 올 2분기(6월30일 기준) 현재 풀타임 직원 수는 2,349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 2,365명, 전년 동기 2,474명에 비해 각각 감소했다.
윌셔, 한미, 나라, 중앙, 태평양, 커먼웰스, 유니티, FS제일은행 등 8개 은행의 직원 수가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지난 4월16일 82명이 근무했던 아이비은행이 파산하면서 전체 한인은행 직원 수는 감소했다.
특히 중앙은행은 아이비은행을 인수하면서 직원 일부를 승계, 직원 수가 전 분기 대비 15.3%(42명)나 증가하여 300명대를 넘어섰다.
또 일부 은행들은 이직률이 높은 창구와 론오피서 등의 부서를 중심으로 직원을 증원하면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윌셔, 나라, 중앙, 태평양은행 등은 SBA 부서를 보강하면서 SBA 직원 채용을 늘리고 있다.
한인은행 직원 수는 2007년 말 2,850명까지 달했으나 2008년부터 불어 닥친 경기침체와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경비절감 차원에서 직원을 줄이면서 직원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급여와 보험, 보너스 등이 포함된 풀타임 직원 인건비는 전체 은행 경비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가장 큰 경비항목"이라며 "은행들이 경비절감을 하면서 인건비 절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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