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문구점·팬시용품점·생활용품점
가방·의류·신발·도시락 등 ‘불티’
본격적인 백투스쿨 샤핑시즌이 시작되면서 LA 한인타운 관련 업소들이 그간의 침체를 벗고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미 주류사회 백화점과 사무용품 전문점들은 지난달부터 대대적으로 백투스쿨 사인 간판을 내걸고 개학을 맞아 샤핑에 나선 학부모들을 공략하고 나섰고 LA 한인타운 문구점과 팬시용품 전문점 역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백투스쿨 샤핑 특수를 노리고 다양한 세일행사와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팬시용품 전문점 ‘영아트’는 백투스쿨을 맞아 정가 60달러짜리 백팩을 50% 할인한 3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개학에 필요한 학용품을 세트로 묶어 5~10달러선 판매해 샤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아트 임현경 매니저는 “지난 주말부터 백투스쿨 샤핑객들로 매출이 30%가량 늘었다”며 “한국산 문구용품은 미국 고가제품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중국산보다는 튼튼해서 한인 부모들에게 인기”라고 귀띔했다.
의류 역시 백투스쿨 샤핑의 핫 아이템 중 하나. 현재 타운 아동복 전문점들은 앞다퉈 50~80%까지 세일 사인을 붙이고 백투스쿨 샤핑객을 공략하고 있는데 네이버스의 경우 한국 인기 의류 브랜드인 ‘이랜드’와 ‘베이직 하우스’의 의류와 슈즈를 최고 80%까지 할인판매 중이다. 할인기간에 네이버스는 운동화는 10달러 균일가, 남녀 캐주얼 의류는 4.99~5.99달러에 판매하는 등 파격세일을 실시해 백투스쿨 샤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김스전기와 정스 프라이스센타 등 타운 생활용품 전문점에서도 도시락과 캐릭터 용품 등이 불티나게 팔리며 백투스쿨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보온 도시락의 경우 평소보다 매출이 30% 이상 늘 만큼 인기”라며 “또 최근 입하한 한국산 캐릭터 침구류 역시 백투스쿨 샤핑시즌을 타고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샤핑 전문가들은 백투스쿨 샤핑 때 ▲자녀가 가지고 있는 용품들에 대해 미리 리스트를 작성해 중복 샤핑을 피하고 ▲샤핑 예산을 미리 정하고 ▲ 필요한 것과 자녀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구분해 샤핑에 나서고 ▲pricegrabber.com 등과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해 같은 아이템이라도 가장 싸게 파는 업소를 확인할 것 등을 조언했다.
<이주현 기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내 팬시용품 전문점 ‘영아트’에서 백투스쿨 샤핑을 나온 학부모와 자녀가 신학기에 쓸 백팩을 둘러보고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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