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마오 아사다(20)가 새 시즌 고난도 점프로 ‘피겨퀸’ 김연아(20)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8일 아사다가 전날 주쿄대 아이스링크에서 시작한 일본빙상연맹 강화 훈련에 참가해 최고의 프로그램 만들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사다는 숏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고난도 점프를 더 많이 넣어 지난 시즌보다 기본점수를 11.5점이나 높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선 롱 에지(잘못된 스케이트날 사용) 문제 탓에 지난 시즌에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트리플 러츠 점프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 눈에 띈다. 이날 연습에서도 아사다는 13차례나 러츠 점프를 시도하며 새 무기를 장착하는 데 의욕을 보였다.
비록 2차례밖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 아사다는 “점프에 변화를 주는 게 목표다. 나쁜 버릇이 생기지 않도록 긴 시간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또 새 시즌에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의 트리플 악셀을 소화하고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도 두 번 뛸 계획이다.
지난 시즌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여기에 러츠와 살코 등 지난 시즌 뛰지 않았던 기술도 추가해 6종류의 점프를 모두 뛰어오르겠다는 목표다.
지난 2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사다는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세 차례나 뛰어오르는 프로그램을 내세워 금메달을 노렸지만 김연아에 큰 점수 차로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기본점은 9.50이었지만, 김연아는 트리플 악셀을 뛰지 않고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기본점 10.0점을 받는 등 기본점에서도 크게 차이가 났다.
결국 다양한 고난도 점프를 추가, 기본점을 11.5점 끌어올림으로써 김연아와 격차를 좁히겠다는 계산이다.
마오 아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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