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시티의 명물 ‘센추리 플라자 호텔’이 철거논란에 마침표를 찍고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2008년 센추리 플라자를 3억6,650만달러에 매입한 부동산 재벌 마이클 로젠펠드는 11일 호텔을 허물지 않고 대신 총 15억달러를 투입, 호텔 뒤쪽에 46층 규모의 주상복합 타워 2동을 2014년까지 신축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당초 로젠펠드는 호텔을 철거하고 50층 규모의 주상복합 타워 2동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LA 역사보존 단체들과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프로젝트를 수정하게 됐다.
새 프로젝트에 따르면 기존 센추리 플라자 호텔은 전체 700여개 객실의 절반을 리모델링해 럭서리 콘도 63유닛과 394개의 객실로 구성할 계획이다. 대대적 리모델링에 따라 새 볼룸은 면적이 다소 줄게 된다.
신축 주상복합 타워에는 290유닛의 최고급 콘도와 9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식당가, 리테일 샤핑센터가 자리 잡게 되며 10만스퀘어피트의 오피스 공간도 들어선다.
1966년 건축된 센추리 플라자 호텔은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기념행사 등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이벤트들이 열리는 등 최고급 호텔의 명성을 이어 왔다.
<이해광 기자>
센추리시티의 명물 ‘센추리 플라자 호텔’이 46층 규모의 신축 주상복합 타워 2동을 추가하는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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