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연방모기지 공사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주 30년 고정금리는 전주의 4.49%에서 4.44%로 내렸다. 이는 전년 동기 5.29%에 비해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수치로 프레디맥이 조사를 시작한 197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15년 만기 고정금리도 이번주 3.92%로 지난주보다 0.03% 내렸다. 5년 변동금리 역시 이번주 사상 최저치인 3.56%로, 지난주 3.76%에 비해 떨어졌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의 국내총생산 통계가 발표된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면서 장기금리의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 하락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자 비용감소를 의미해 주택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실업률과 소비심리 악화로 수요 증가세는 금리 하락세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