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지난해 개인 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개인 소득이 하락한 것은 1930년대 대공황 시절 이후 80년 만에 처음이다.
상무부의 집계 결과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극심한 경기 침체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개인 소득이 전년 대비 2.5% 하락했다. 개인 소득은 정규직 임금과 임시직 주급 또는 시급, 연금 수당, 임대 수입, 주식 배당, 금융이자 수익, 실업 수당 등이 망라돼 있으며 주식 매매 수익과 여타 자산 매각 소득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지난해 개인 소득이 2.5% 하락한 것은 개인당 수입이 지난해 1,527달러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캘리포니아는 대공황 시절인 1932년 개인 소득이 21.7% 크게 떨어진 이후 매년 상승세를 기록해 왔으며 지난 80년간 개인 소득의 연간 평균 성장률은 7.3%다.
LA, 롱비치, 샌타애나 등 인구 밀집지역의 경우 소득 하락 폭이 컸다. 이들 지역의 2009년 평균 연소득은 4만2,818달러로 2008년 4만4,519달러에 비해 3.8% 하락했다.
캘리포니아 지역 경제 전문가인 존 해브먼은 “캘리포니아가 1930년대 이후 지난해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며 “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득이 줄었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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