첵캐싱·송금업무 ‘머니센터’오픈
세계 최대 소매전문 체인인 월마트가 비즈니스를 위한 소액 대출을 시작하는 등 금융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은행가의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사고 있다.
아칸소주에 본사를 둔 연 매출 4,000억달러 규모의 소매 공룡인 월마트는 전국적으로 매장 내에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니센터’를 오픈하기 시작했으며 올 연말까지 머니센터를 미국 내 3,0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업계에서는 머니센터가 일단은 책캐싱과 송금, 빌 페이 서비스 등을 주력사업으로 시작하지만 소액 비즈니스 대출 등 은행과 경쟁하는 대출 업무도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월마트는 이미 자회사인 전국 대형 할인체인 ‘샘스클럽’을 통해 지난 5월부터 5,000~2만5,000달러를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소액 비즈니스 융자 서비스를 시작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월마트는 3년 전 개설한 멕시코 은행 자회사의 지점수를 연말까지 160개로 늘릴 계획이며 지난 6월에는 ‘월마트 캐나다 은행’을 설립했다. 또 월마트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금융사 ‘그린닷’은 지난 3월 유타주 소재 바니빌 은행을 인수했으며 지주회사도 곧 설립할 계획이다.
은행가에서는 월마트가 진출하는 지역마다 지역 소매업소들이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도산하고 있는 점을 들어 월마트가 미국에서 금융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상당한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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