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총 1,000여명 진료
주류사회도 행사 주목
지난 14일 나라은행 올림픽 지점에서 성황리에 열린 ‘나라은행-UCLA 치대 무료 치과검진’ 행사가 기업과 학계가 손을 잡고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산학협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를 잡으면서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나라은행(행장 앨빈 강)과 UCLA 치대(학장 박노희)가 경제적 부담으로 치과에 가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서민층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실시, 8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는 169명의 한인과 주류사회 주민들이 무료 치과검진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UCLA 치대에서 교수와 학생 등 20여명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 치과 검진과 함께 기본적인 구강 치료를 제공했으며 특이 어린이들에게는 충치 검진 치료와 함께 실란트 치료도 제공했다. 또 모든 참석자에게는 무료 칫솔과 치약, 플로스 등이 제공됐다.
나라은행과 UCLA 치대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무료 치과검진을 받은 주민만 1,000여명이 훌쩍 넘는 등 이 행사가 UCLA 치대의 최대 자원봉사 행사 중 하나로 자리를 잡으면서 주류사회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의료진을 인솔하고 진료봉사를 지휘한 박노희 UCLA 치대학장은 “UCLA 치대는 교수와 학생이 무료 치료 진료를, 나라은행은 장소와 안내 직원을 제공하고 각종 물품을 기부했다”며 “이같은 행사는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산학협동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한인 기업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빈 강 행장은 “치과검진 행사는 나라장학금과 함께 한인사회의 성원으로 미주 한인사회 3위 은행으로 우뚝 선 나라은행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치과검진 행사를 확대, 더 많은 시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은행은 로컬 한인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2001년 100만달러를 출연, 나라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매년 전국적으로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10만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14일 나라은행 올림픽지점에서 열린 무료 치과검진 행사에서 박노희(가운데) UCLA 치대학장이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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