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기술대학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영리대학(for-profit college)들이 학생 취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학비 부채만 가중시키는 사례가 많다는 연방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이들 대학에 대한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연방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여파로 학원처럼 영리를 추구하며 직업기술을 가르치는 대학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과장광고로 학생들을 유혹해 비싼 학비만 내고 졸업 후 제대로 된 직업을 얻지 못해 파산위기에 처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학의 53%가 졸업생 중 단 35%만이 융자를 제때에 갚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와 함께 대부분의 영리목적 대학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스트레이어(Strayer) 대학의 주가는 전주에 비해 18% 하락한 163달러에, 카펠라(Capella) 대학은 13% 하락한 6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