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LA모터스 일라이 성 사장
다운타운 LA모터스 일라이 성(47) 사장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유명하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백인 소유의 자동차 딜러에서 말단 세일즈맨부터 7개 브랜드 8개 딜러십을 총괄하는 사장의 자리까지 오른 성 사장의 성공 스토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성 사장이 자동차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85년 폭스바겐 오브 다운타운 LA에 세일즈 맨으로 취업하면서다.
채프만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성 사장은 방학에 파트타임으로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일하다 노력한 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자동차 판매업의 매력에 매료됐다.
직원 750명 연 1만2,000대 판매
2012년까지 10억달러 매출 목표
성 사장은 입사 6개월 만에 능력을 인정받아 28세의 젊은 나이에 폭스바겐, 포셰, 아우디, 셰비 등 4개 브랜드를 아우르는 제너럴 매니저를 맡았다. 백인 세일즈맨이 즐비한 상황에서 성 사장의 승진은 파격적이었다.
성 사장은 “자동차 판매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사람을 관리하고 조직을 이끄는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어린 나이에 제너럴 매니저를 맡을 수 있었다”며 “현재의 위치에 오른 것은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로 이끌어 준 창업주 니콜라스 새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성 사장은 “창업주는 나에게 친할아버지나 같은 분이었다”며 “그분으로부터 겸손, 인내, 진실이라는 비즈니스의 필수덕목을 배울 수 있었고 지금도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750명의 직원과 함께 연간 1만2,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다운타운 LA모터스는 현재 머세데스 벤츠, 아우디, 포셰, 폭스바겐, 닛산, 셰비, 캐딜락 등 7개 브랜드에 걸쳐 8개의 딜러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 사장은 오는 2012년까지 10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다운타운 LA모터스를 이끌고 있다. 성 사장은 “딜러십의 성공은 세일즈맨들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더 많은 돈을 벌어갈수록 딜러십도 번창하는 만큼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형적으로는 최고의 위치에 오른 성 사장의 다음 목표는 고객 만족 100%를 달성하는 것이다. 성 사장은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야 말로 나의 꿈”이라고 말하고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는 목표겠지만 언젠가는 다운타운 LA모터스를 찾는 고객 100%가 만족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심민규 기자>
다운타운 LA모터스 일라이 성 사장이 경영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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