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에 기업 인수·합병(M&A)의 계절이 돌아왔다.
월스트릿 저널은 20일 최근 국제시장에서 주요 기업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서서히 살아나는 신호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의 대형 M&A 규모는 85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최대 석유업체 엑손 모빌이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XTO를 400억 달러에 인수해 오랜만에 대형 M&A를 기록했다.
19일 퍼스트 나이애가라 파이낸셜 그룹은 뉴얼라이언스 뱅크셰어를 1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 17일에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NP 빌리언이 세계 최대 비료업체인 포타쉬사를 39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기업 인수합병 움직임은 극히 미약했다. 기업들이 돈을 움켜쥐고 눈치만 살폈기 때문이다.
최근 이처럼 글로벌 M&A가 활발한 것은 기업들의 자금 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낮은 금리도 인수합병을 자극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9일 10년만기 미국 국채의 금리는 2.6% 아래로 하락,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사상 최저수준으로 낮췄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