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옷 등 물질 구입에 돈을 쓰는 것보다 레저활동에 대한 지출이 소비자들의 행복 수준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위스콘신-매디슨대학 토마스 드레르 교수와 시카고대학 애리얼 카릴 교수가 전국 건강&은퇴 연구센터로부터 데이터를 얻어 실시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그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여행을 가거나 취미활동을 즐기기 위해 돈을 지출할 경우 매우 행복해 했다. 하지만 냉장고 등 내구재, 자동차 및 주택 구입에 대한 지출은 소비자들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들 교수들은 조사 대상자들에게 돈을 쓴 후 삶에 대해 어떻게 느꼈느냐고 질문하는 것으로 행복 수준을 측정했다. 다만 이번 연구 대상자들은 50세가 넘은 소비자들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모든 소비자들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이들 교수들은 레저활동에 대한 지출은 소비자들의 인간관계를 보다 돈독하게 해주기 때문에 이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휴가를 떠날 때 혹은 테니스를 칠 때, 영화를 보러 갈 때 혼자 가는 사람은 드물다”며 “레저활동에 대한 지출은 인간관계의 수준을 향상시켜 결국 소비자들의 행복 수준을 높여준다”고 분석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은 결론을 도출하기가 어렵다.
경제학자들은 오랫동안 돈이 소비자들의 행복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토론해 왔다.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부유한 국가에 살고 있는 소비자들의 행복 수준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가 어떤 수준에 도달하면 이 같은 상관관계는 사실과는 거리가 멀게 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고소득에 익숙해져 부가 그들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이다. 혹은 어느 정도 물질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서 더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으며 언제나 자신보다 더 부자인 사람을 발견하게 마련이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조금씩 돈을 모으라고 조언했다.
레저 활동에 대한 지출은 소비자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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