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따라 현금 리베이트 지급… 주류은행들도
한인과 주류 은행들이 데빗카드 사용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 현금이나 사은품 등으로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는 데빗카드 보너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금 대신에 데빗카드를 이용하는 미국인이 급격히 증가, 데빗카드가 현금을 대체하는 결제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데빗카드 사용에 따라 현금이나 물건 등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데빗카드 보너스 마케팅을 제공하는 은행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전국 ATM 네트웍 운영사 중 하나인 ‘펄스’가 최근 발표한 2010년 은행 데빗카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데빗카드 고객에게 각종 보너스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한 은행은 2008년 전체의 53%에서 2010년에는 58%로 증가했다. 고객들이 데빗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도록 보너스 프로그램 내용을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은행도 전체의 72%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일부 한인 은행들도 최근 몇 년 사이 데빗카드 보너스 프로그램을 도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한인은행 중에서는 윌셔, 한미, 나라, 중앙은행 등이 데빗카드 보너스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새한과 태평양은행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윌셔, 한미, 나라은행은 전국 데빗/크레딧카드 리워드 프로그램인 ‘유추즈리워즈’(UChooseRewards.com)와 연계, 고객이 데빗카드 사용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적립된 포인트로 전국 유명 소매업체의 기프트 카드 등을 리베이트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윌셔은행은 이달 출시한 퍼스널 플러스 패키지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유추즈리워즈 1,500포인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캐시 포인트 수퍼체킹’ 상품이 신규 고객 유치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수퍼체킹은 데빗카드 구매 10달러마다 1포인트(10센트)가 적립되며 추가로 빌페이먼트 서비스와 디렉 디파짓 서비스 거래마다 1포인트를 받는다. 또 중앙은행 융자나 적금 납부 자동이체 거래마다 1포인트를 받고 계좌 잔액에 대해 이자도 적립되며 쌓인 포인트는 현금으로 매달 지급된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데빗카드 보너스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한인들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 80%까지 도달했다”며 “은행과 고객이 윈윈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펄스 조사를 담당한 토니 헤이즈는 “은행 입장에서는 데빗카드 보너스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경비 증대 등의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의 은행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고 전체 매출과 이익 증대를 노리고 있는 것”이라며 “대다수의 미국 은행들은 한때 옵션이었던 데빗카드 발급을 이제는 계좌 개설과 함께 자동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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