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택스 크레딧 혜택이 종료되면서 지난달 전국 기존주택 판매가 1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거래량은 383만채로 전월에 비해 27.2% 줄었으며 1999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폭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5만채도 밑돌았다.
이 기간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상승한 18만2,600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주택판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8,000달러의 택스 크레딧 혜택 종료를 꼽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10%를 육박하는 실업률과 주택압류 급증 등의 여파로 잠재구매자들이 주택매입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이몬드 제임스 앤 어소시에이츠의 스콧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매매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주택시장이 완전히 살아나기 위해서는 우선 고용시장부터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주택 가운데 팔리지 않은 재고물량은 전월비 2.5% 증가한 398만채로 현 주택판매 추세가 이어질 경우 재고물량 소진에 12.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